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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I/O Extended 2023 Seoul 참여 후기

  7월 29일 토요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 룸에서 I/O Extended가 열렸다. 난생처음 개발자모임에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아주아주 많았다. 참고로 내가 발표 시작 30분 정도 전에 도착했을 때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적당한 인원이 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1000명 정도 되는 사람이 왔다. 대학생, 현업 개발자, 취준생, 꼬마 아이, 그냥 궁금해서 온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핑크색옷을 입은 (느낌이 대학생들 인 것 같았다.) 사람들이 아주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고 발표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부스를 운영했는데 시간 때우기도 좋고 보상으로 책도 공짜로 줬다. 어떤 사람은 비싼 마우스 키보드도 보상으로 받았다.

Desktop View

  발표는 안드로이드, 백엔드, 플러터, AI 등 여러 주제를 다뤘다. 그중에 나는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내용만 골라서 들었는데 유익한 내용이 아주 많았다.

  첫번째로 노현식님께서 최근 Stable 버전이 배포된 Android studio giraffe 버전, 미래에 배포될 가능성이 있는 hedgehog 버전에 대해 발표해 주셨다. 나 혼자 문서를 읽으며 알아보는 것보다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아주 쉬웠고 내가 필요한 부분과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두번째로 안성용님과 양수장님께서 각각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Hilt에 대한 작은 팁들과 클린 아키텍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Hilt를 깊고 넓게 다루어 보지 않아서 발표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예를 들어 “compose에서 의존성 주입하는 요소가 늘어날 경우 entrypoint와 compositionLocal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다.”)을 많이 필기했다.

  세번째로 박상권 님께서 일 잘하는 개발자는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하여 발표해 주셨는데, 발표내용들을 책상에 붙여놓고 싶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았다. 아직 현업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내가 취업하게 된다면 꼭 저렇게 행동하고 싶다는 다짐이 절로 나왔다. 가장 크게 와닿은 내용은 ‘안된다고 하지 않기’다. 개발자는 디자이너, 기획자와 함께 일하게 되는데 프로젝트에 어떤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기술적인 제한 혹은 시간적인 제한으로 구현이 불가능할 경우 단순히 안된다고 하지 말고 여러 대안을 생각하고 장단점을 명확히 해서 제시해 주면 디자이너, 기획자도 납득을 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대처를 명확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14가지 항목에 대해 제시해주셨고, 아마 언젠가 개발자일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갖고 누군가와 일하더라도 명심해야 할 내용들이었다.

  나는 오후 4시에 듣고 싶은 발표를 모두 듣고 발표장을 나왔다. 그리고 발표자분들께서 앞에 서 계셨다. 전문가, 흔히 말하는 고인물에게 뉴비가 조언을 구할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해서 두 분께 개인적으로 질문을 드렸다. 이력서에 사용할 프로젝트에 관한 고민과 공부법에 관한 고민을 말씀드렸다. 내 몸이 면접을 본다고 느껴서 인지 말이 아주 버벅거리고 부자연스러웠는데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다.

  다녀와 보니 남는게 아주 많았다. 지식뿐만 아니라, 커피, 음료, 티셔츠, 알 수 없는 그물망, 스티커 등 만원으로 몇 배는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꾸준히 시간 내서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발표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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